[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2469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항만물동량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1억275만t, 연안화물은 2193만t을 차지했다.
무역항별로 인천항, 동해?묵호항, 광양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7%, 3.7%, 2.0%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포항항, 울산항, 부산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3%, 6.4%, 6.1% 감소했다.
품목별로 모래가 전년대비 62.8%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목재, 시멘트 등도 전년 대비 각각 13.1%, 11.4% 증가한 반면, 철재는 15.1%, 광석과 자동차는 각각 10.4%, 10.0% 줄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9001만t으로 전년 동월 8853만t 대비 1.7% 증가했다.
인천항은 모래의 연안 운송 물동량의 대폭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해?묵호항은 시멘트의 연안 운송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포항항은 철강 생산 관련품목인 광석, 철재 등의 물동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했으며, 울산항은 유류, 유연탄, 자동차 등의 품목의 물동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줄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보다 0.3% 감소한 212만5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10대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786만TEU에 그쳤다.
세계 1위인 상하이항은 전년대비 5.9% 감소한 298만TEU를 처리했으며, 싱가포르항은 249만TEU로 2위, 선전항은 216만TEU로 3위를 차지했다.
닝보-저우산항은 203만TEU를 처리해 4위, 홍콩항은 감소세를 보이며 5위를 차지했다. 부산항은 1.6%의 감소율을 보이며 159만TEU를 처리해 6위를 유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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