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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면 한국은 통한다?" 고가 패딩만 팔던 캐몽, 봄옷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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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구스, 올해부터 봄·여름 시즌 상품 본격 판매
몽클레르, 186만원짜리 트랜치코트 내놔


"비싸면 한국은 통한다?" 고가 패딩만 팔던 캐몽, 봄옷도 판다 캐나다구스 코스탈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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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인기 사이즈는 한 개씩밖에 안남았습니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캐나다구스 매장 직원은 이같이 말했다. 캐나다구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봄·여름 상품 판매에 시작했다. 바람막이 재킷이 90만원선인데,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골프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캐나다구스 매장 직원은 "테크니컬 쉘 라인 제품 판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미 다 팔려 없는 사이즈도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구스는 최근 사계절 기능성 재킷인 테크니컬 쉘을 내놨다. 헤비다운재킷으로 알려져 그동안 백화점에서도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매장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봄 여름 상품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테크니컬 쉘은 캐나다구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드 쉘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하드 쉘은 위, 아래와 양 옆 4중으로 늘어나는 유연한 나일론 라이크라 소재로 야외 활동 시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이 라인은 소재가 3겹으로 나눠져 바람이 잘 통하도록 디자인됐으며, 폭우나 젖은 눈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을 겸비했다. 또한 테크니컬 쉘 전 제품은 재봉선이 없는 심 실드(Seam Sealed) 구조로 제작됐다. 일반적인 재봉 방식의 제품은 솔기 사이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반면 옷의 이음매를 봉하는 심 실드 방식은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해 체온을 유지해 준다.


캐나다구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연중상시 운영 매장을 열고 운영 중이다. 월드타워점에서도 봄 시즌에 맞춰 테크니컬 쉘 등 봄 여름 주력제품을 매장 전면에 내세웠다.


캐나다구스 관계자는 "그동안 가을·겨울 시즌에 집중했는데, 앞으로는 봄·여름 시즌 제품에도 주력할 방침이다"라며 "브랜드 미션도 '세상의 모든 추위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라'에서 '세상의 모든 혹독한 날씨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라'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캐나다구스는 기능에 패션성을 더하고 제품의 활용 범위를 사계절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몽클레르는 봄여름 시즌을 통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트렌치코트 '고비'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86만원이다. 고비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첨단 소재를 접목해 방수 기능과 경량 소재에 집중됐다. 방풍과 방수는 물론 착용감과 활동성에 탁월한 코튼과 테크니컬 나일론이 사용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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