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향후 R&D를 비롯해 투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와 계열사 지분가치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0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2.7% 감소한 135억원에 그쳤다. 이는 월가율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R&D 비용이 증가한 결과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는 올해 투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그간 R&D비용이 타 제약회사에 비해 적었다"면서 "이번에 관련 비용을 늘린 것은 부담으로 작용됐지만 향후를 위한 투자로 바라보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란 게 회사 목표인 만큼 올 한해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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