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증권당국 수장 교체 효과가 중국 증시를 2% 가까이 끌어올렸다.
22일 중국 증시는 전일대비 2.04% 오른 2918.50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발표한 중국의 2월 기업경기지수는 49.9로 경기확장과 수축의 기준점인 50을 하회했지만, 증시가 경제지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지난 21일 증시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샤오강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류스위 중국 농업은행 이사장이 새 주석으로 임명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임 증감회 주석이 새 증시부양 방안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대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오 홍 보콤인터내셔널 전략분석가는 "시장에서는 수장을 교체한 것을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임 주석이 좀 더 증시를 뒷받침해주는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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