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실생활 요리법 소개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6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한돈 명예홍보대사 이난우 요리연구가와 함께 시각장애인 대상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은 한돈자조금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그 동안 서울에서 6주간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3기를 배출시키고 지방에서는 일일 요리교실로 2회를 진행한 바 있다.
평소 요리를 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요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가져 보다 행복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요리교실이다.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다양한 요리를 보다 안전하게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요리교실에서 배운 요리법을 직접 가정에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별도 식재료와 점자 요리책도 제공한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요리교실에서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를 통칭하는 말)을 활용한 한돈 된장구이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부추 샐러드 등 간편하고 실생활에 활용도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요리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언제든지 직접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요리교실에서는 이난우 요리연구가를 비롯해 사전 신청한 봉사자와 함께 22일 판교 소재 커피숍에서 일일 바자회를 진행한다. 수익금은 전액 제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정상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은 평소 칼과 불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요리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 생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특별한 요리교실이다”며 “앞으로도 희망을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오는 24일 오전까지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을 함께 진행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2명 내외로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원봉사자에게는 별도 한돈 기념품과 이난우 요리연구가의 요리책도 제공한다. 자원봉사자 모집과 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돈닷컴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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