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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럭비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했다.
용환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자와할랄 네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여자 럭비 발전대회 7인제' 결승전에서 괌을 24-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다섯 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55-0승), 인도(26-0승), 네팔(39-0승)을 제압한 뒤 괌에 10-26으로 졌으나 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우승 문턱에서 괌에 설욕하며 국제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부 리그 격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016 아시아세븐스 시리즈 여자부(1부리그) 승격 가능성도 열었다.
대표팀 주장 김동리와 서보희는 대회 우수 선수로 뽑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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