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부산물 재활용으로 수익 230억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서부발전은 작년 한 해 동안 발전부산물 재활용량 181만t(석탄회 134만t, 탈황석고 47만t), 판매수익 230억원(석탄회 165억원, 탈황석고 65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발전부산물 판매수익은 4년 연속 화력발전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자원재활용 촉진을 위한 저탄소 제품인증 및 재활용 신기술개발, 에코마케팅을 통한 수요처 발굴 등의 친환경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 온 결과라는 평가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그간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곳으로만 인식돼 왔지만,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는 1995년부터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폐기물인 석탄회와 탈황석고를 친환경제품화 해 레미콘 혼화제 및 석고보드로 재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발전부산물 재활용량 225만t, 판매수익 2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의 발전부산물인 석탄가스화기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현재의 재활용 수준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발전소 부산폐기물을 고부가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화력발전소를 자원순환형 산업자원의 보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