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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증강현실, 대체현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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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전자·IT 산업에선 매일같이 기술혁신이 이뤄진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여러 번 듣고 봤지만 정확하게 의미를 알 수 없던 기술 용어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전자·IT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⑨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대체현실(SR)?
가상현실은 실제가 아니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한 환경이나 상황을 의미한다. 기기를 착용하면 현실 공간과 다른 새로운 공간이 사용자의 눈앞에 펼쳐진다. 냄새, 기후, 속도 등 다양한 요소에서 또 하나의 세계를 재현해낸다. 가상현실 속에서의 자유로운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초기 가상현실 기술은 초기 가상현실 기술은 전투기, 전차 등 각종 군사훈련 시뮬레이터로 발전해 실제 훈련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초의 가상현실 기기는 1940년대 미국 공군과 항공 산업이 개발한 비행 시뮬레이터로 알려져 있다.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최초의 비행 시뮬레이션이 완성됐다. 1968년에는 '가상현실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반 서덜랜드가 HMD(Head-mounted Display)를 개발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대체현실의 차이 ▲구글 카드 보드(=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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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교육 의료 등의 원격제어, 탐사 등 과학적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고비용, 기술 호환성 등을 해결하지 못해 상용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 구글의 VR기기인 카드보드는 골판지 박스로 만들어 몇 만원대 이하로 가격이 내려갔을 정도로 소비자에 가까워졌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10년 내 가상현실 기기의 매출이 TV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가상현실 기기는 영상 감상, 게임용 등 오락용이지만 향후에는 의료용, 교육용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에서도 통신,전자 업체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대체현실의 차이 ▲매직리프 동영상(=유튜브 캡쳐)


증강현실은 가상현실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구현하는데 어려움이나 비용은 가상현실보다 적다. 가상현실이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내지만
증강현실은 현실에 가상현실을 덧입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트카트에 지금까지 넣은 물건의 가격이 얼마인지, 혹은 운전 중 사용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가상의 이정표가 등장한다든지 하는 방식이다. 최근 매직리프는 어린이들이 모여 있는 체육관에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고래를 등장시킨 증강현실 영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관련기술과의 발전할 경우 대체현실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체현실은 사람의 인지과정을 왜곡시켜 가상 세계에서의 경험을 실제인 것처럼 인식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달리 사용자가 실제가 아님을 인지하지 못한다. 영화 토탈리콜, 인셉션을 떠올리면 된다. 향후 사용자 기억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트라우마 치료, 위험이 많이 따르지만 현실 경험이 필요한 각종 훈련·교육 등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대체현실의 차이 ▲대체현실 관려 요소 기술의 실현시기 예상(자료=산업연구원)


하지만 영화와 같은 완전한 대체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데는 2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산업연구원 발간한 산업경제에 수록된 '영화 '토탈리콜' 실제로 가능? 대체현실 대두'에 따르면 단순 대체현실은 수년 이내 실현, 완전한 대체현실은 20년 이상 소요 예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람의 오감(五感) 을 모두 포함한 완전한 대체현실 구현은 2030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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