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군 6.25참전 유공자회 지회장단과의 간담회서 밝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가보훈 유공자의 참전명예수당을 2배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민의당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은 20일 지역 사무실에서 6.25 참전 유공자회 전남 지부 장흥, 영암, 강진 지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천균 장흥지회장을 비롯해 임판석 영암지회장, 장경석 강진 지회장과 박재걸 감사 등이 참석했다.
현재 참전명예수당은 월 20만원으로, 생존하는 참전용사 대부분이 이 수당에 의존해 생활하는 실정이라 생활고가 크다. 이에 현재 1인 가구 최저생계비(월 64만2천원)의 절반 수준으로 상향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황 의원은, 작년 11월 참전유공자의 수당을 1인 가구 최저생계비의 절반 수준으로 인상하고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재 액수의 2배로 인상하는 내용의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동발의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올해 2월 18일 상임위 법안소위에 상정됐을 뿐 진척이 없어 19대 국회 임기 내 처리가 불투명한 전망이다. 이에 황 의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최소한의 생계는 보장해드려야 한다”고 재차 필요성을 강조하고 “임기 내 반영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회장단은 이 밖에도 의료혜택 확대 및 보훈회관 설립 등의 요구사항을 황 의원에게 전달했고, 황 의원은 “지자체와 상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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