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위원장에 이어 국민의당 추가 당직 맡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초대 전국위원회 농어민위원장을 맡게 됐다.
국민의당은 15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이 인선했다.
황 의원은 19대 국회 4년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쌓은 전문성을 중앙당에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국회 농해수 상임위에서 통과시킨 결의안 7건 가운데 ▲쌀 6만 톤 시장격리 촉구 ▲선거구 획정시 농어촌지역 대표성 반영 촉구 ▲밥쌀용 쌀 수입 재고 촉구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촉구 결의안 등 4건을 황 의원이 제안하고 여야를 설득해 통과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지난해 정부와 여야 의원들을 설득해 배추·무·고추·마늘·양파 등 5대 민감품목의 수급조절을 위한 지역생산할당제를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을 확보해 정부가 연구를 실시했고 곧 결과물이 나오는 대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향후 일본처럼 해외원조로 20만 톤을 시장 격리하고 미국·중국 등 해외 시장에 10만 톤을 수출하는 등 쌀 총 생산량 10%(40만 톤)이상을 격리해야 한다”며 “공공비축미도 현재보다 정부물량 5만 톤, 농협물량 15만 톤을 각각 늘려 쌀 값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산·어업관련 정책금리는 “1%대로 인하해 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책자금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50만원인 수산 직불금 단가를 80만원으로, 어업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며 어가의 세금부담을 축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이러한 사항들이 국민의당 중앙당 정책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로써 전남도당 위원장에 이어 국민의당 당직만 두 개 째 맡게 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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