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문환의 평사리日記]연상(聯想)

[조문환의 평사리日記]연상(聯想)  
AD


누님, 간밤에 비가 봄이 되었습니다
아직 채 날이 밝기 전 산책길에서
향기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꽃은 어둠속에서도 피어나고
내 발걸음 소리에 춤추고 있었습니다


오늘 종일토록 내 호흡 속에 향기가 잦아들어 왔습니다
문득 누님이 생각났습니다
어둠 속에서 피어난 매화를 보고서 말입니다
내년 이맘 때 어느 길에서 매화를 보면
또 누님이 생각 날 것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