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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 "연내 토큰서비스 한국 출시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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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 "연내 토큰서비스 한국 출시 준비중" (사진에서 오른쪽) 이안 제이미슨(Iain Jamieson) 비자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타워8 빌딩에서 열린기자 간담회에서 비자코리아의 향후 발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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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소비자 카드 정보 보호를 위한 새로운 결제방법인 토큰 서비스를 연내 한국에서도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간편결제 서비스도 연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안 제이미슨(Iain Jamieson) 비자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타워8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전자지불결제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로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비자 토큰 서비스(Visa token sevice)는 신용 및 체크카드의 결제 계좌 정보를 디지털 계좌 번호인 '토큰(token)'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다. 이 토큰은 결제 계좌 상세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일종의 가상번호로 온라인 상점이나 모바일 기기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3자가 토큰을 카드고객과 다른 환경에서 사용하려한다면 그 거래가 즉시 부정거래로 인식되고 승인이 거절되며 토큰 분실 및 도난 경우에도 카드를 재발급받을 필요 없이 해당 토큰만 비활성화시키고 새 토큰으로 대체하면 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됐고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해외지역에 도입 중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비자 체크아웃'도 연내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결제를 위해 일일이 정보를 입력할 필요없이 쓸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현재 미국과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안 제이미슨 사장은 "현재 '비자 체크아웃'은 영어로만 서비스되어 한국 시장에 즉시 출시가 어렵다"며 "올 연말 한글화 작업이 끝나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사물통신 분야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안 제이미슨 사장은 "차를 타고 가다가 단골 피자집에 가면 음성주문이 가능해지고 바로 이 주문이 피자가게로 토큰화를 통해 안전하게 전송되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개선된 버전에 대한 시연을 계획 중이며 현대차와도 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카드결제분야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서는 것이 장기적 목표란 설명이다. 이안 제이미슨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거래를 포기하는 경우가 전체 거래 중 68%나 된다고 하는데 이는 온라인거래 1건당 입력해야할 정보가 36가지에 이를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비자의 장기적 목표는 전 세계 전자결제시장에서 가장 손쉽게 사용되는 결제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전자지불결제가 성숙한 지역 중 하나"라며 "개인적으로도 지난 2주간 단 3000원만 들고 다닐 정도로 한국은 카드를 포함한 전자결제가 매우 활성화 된 지역"이라며 "카드결제 비율이 80%가 넘는 한국에서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등 경쟁사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인지도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통해 전자결제분야를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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