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사장, 세계 4위 컨테이너선사 출범식 참석… 세계 물류기업 상대로 포트 세일즈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세계 4위 컨테이너 선사의 출범에 맞춰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항 세일즈에 나선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8일 열릴 컨테이너 선사 중국원양해운그룹(CCSC)의 창립 기념식에 참석하고 상하이 지역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인천항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중국원양해운그룹은 세계 6·7위 컨테이너 선사인 중국 코스코(COSCO)와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을 합병해 만들어졌다. 합병을 통해 78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시장점유율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번에 세계 4위 선사로 부상했다.
유 사장은 창립 기념식에서 인천항의 주고객으로 부상할 중국원양해운그룹의 컨테이너 운항 책임자와 신규 선대 유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세계 주요 선사, 각국 해운·물류업계 대표자와 함께 글로벌 선사 재편 동향 등 업계 정보를 나눈다.
유 사장 일행은 앞서 17일 오후 상하이에 있는 한국 화물운송 주선업체와 물류기업 등 80여개 업체 대표자를 만나 인천항을 더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항과 상하이항 간 컨테이너 교역량은 26만8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인천항의 전체 교역항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포트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의 시설 및 화물처리 능력, 서비스 개선 사항들을 설명하고, 인천항 이용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더 많은 배와 화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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