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신한생명은 본사를 서울 중구 장교동의 신사옥으로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일 준공한 신사옥은 1990년 창립 이후 26년 만에 마련한 신한생명의 첫 사옥이다. 건물 명칭은 신한생명을 상징하는 ‘신한L타워’로 지어졌다. 연면적 3만823㎡의 지상 22층·지하 7층 규모 의오피스빌딩으로 신한생명이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것이다. 특히 신사옥은 조선시대 어려운 백성의 치료를 담당하던 ‘혜민서’ 터에 자리하고 있어 보험 본연의 따뜻한 가치를 전하는 신한생명에 적합한 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입주 기념행사에서 “신한생명이 ‘혜민서’ 터에 자리한 만큼 따뜻한 보험을 꾸준히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도 “신사옥은 조선시대 백성을 구휼하던 ‘혜민서’ 터 위에 건립된 만큼 그 위대한 정신을 이어나가 보험 본연의 가치를 꽃피워 나갈 것”이라며 “가치경영 달성을 향해 함께 도전하며 새로운 장교동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한 회장을 비롯해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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