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sponsor)'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여배우 A양 스폰서? 걸그룹 멤버 B양 스폰서?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크릿리스트와 스폰서편이 방영되면서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연예계 스폰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여자연예인에게 치명적인 단어 '스폰서'. 하지만 스폰서는 원래 부정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스폰서는 원래 자선사업이나 예술활동을 '순수'하게 지원하는 사람이나 대형행사를 후원하는 광고주를 의미하죠.
16세기 메디치가의 후원으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탄생할 수 있었죠.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 역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스폰을 받았죠. 후원사 문제를 겪던 박태환 선수를 후원한 스타강사 삽자루 역시 스폰서입니다.
16일 배우 김옥빈은 '유명연예인은 스폰서가 있다'라는 공식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폰서와 관련 소신발언을 했던 연예인들까지 '사실은 스폰 대상'이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돌기도 합니다.
돈 많은 오빠들이 여럿 억울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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