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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100%안심번호 국민경선, 다음달 10일부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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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확정 이전에라도 안심번호 접수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다음달 10일부터는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15일 안심번호를 신청해서 3월10일부터는 안심번호에 따른 경선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경선 일정은 큰 차질을 빚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선관위가 기존의 선거구 획정 이전에 안심번호 요청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번복해 접수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선관위는 기존 선거구가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무효화된 것 등을 들어 선거구 확정이 이뤄진 뒤에야 안심번호 접수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선관위에서 기존 선거구 틀대로 (안심번호 요청을) 받겠다고 해서 그걸 기준으로 제출했다"며 "주말 경선을 치를 경우 3월12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번호 경선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선거구 변경이 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추가로 안심번호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출된 안심번호는 기존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는 선거구에는 유효하지만, 변동된 선거구에는 새롭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거구 분구, 통합 등의 변동 사유가 발생한 곳은 오는 23일 선거구 획정이 무사히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17일 이후에서야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23일에도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분구·통합 등 선거구 변경지역은 안심번호 활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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