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재정 조기집행에 나선다. 이는 연초부터 중국 경제 둔화, 산유국 등 신흥국 경제 위기, 한국 상품의 수출경쟁력 저하 등 대내외적인 악재들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구리시는 먼저 관행적으로 예산이 하반기에 집중 집행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재정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주요 재정 조기 투자분야는 일자리 사업, 중소기업 지원,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공공근로 등 지역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책들도 마련한다.
구리시는 아울러 예산 조기집행을 위한 집행률 관리, 우수사례 발굴, 사업별 추진 애로사항 해소, 진도율 우수 및 목표율 달성 등 우수부서에 대해 행정자치부 및 경기도 평가와 연계해 인센티브 지급 등 사업부서와 지원부서 간 소통을 통한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성인 시장 권한대행은 "세계 경제가 고성장 시대를 경험한 후 저성장ㆍ고실업ㆍ고령화ㆍ저출산ㆍ가계빚 급증 등의 현상이 고착화되는 뉴 노멀(New Normal)시대에 가장 시급한 것이 불평등 해소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이라며 "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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