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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하천 어도 24개 개보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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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물고기의 이동에 장애가 있는 24개 어도(魚道)를 개보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도는 하천에 서식하는 회유성 어류인 뱀장어, 연어, 송어 등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로 또는 장치로, 댐이나 저수지 등 인공 구조물을 설치할 경우 이동 통로 확보를 위해 하천의 일부를 개방 하거나 어도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하천에 설치된 어도는 5081개다.

어도 설치 이후 장마나 태풍으로 일부가 유실되거나 어도 내부에 흙이나 모래가 쌓여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해수부는 관리가 부실한 어도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어도 개보수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사업비 40억원으로 경남 산청 백곡보 등 32개소를 개보수했다.


올해는 30억원을 들여 강원 10개소, 경남 10개소, 충북 3개소, 전남 1개소 등 총 24개를 개보수 지구로 최종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어도 개보수 사업으로 내수면에 서식하는 뱀장어, 송어, 은어 등의 어류가 어도를 통해 하천을 원활하게 이동하면 하천 생태계 안정과 수산자원 증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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