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극지인의 밤' 행사를 열고 극지에서 활동하는 극지인의 노고를 격려한다.
이번 행사에는 1988년 우리나라 최초로 남극 세종과학기지로 월동을 떠났던 제1차 월동대원부터 최근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제28차 세종기지 월동대원과 제2차 장보고기지 월동대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이날 역대 월동대원 중 우리나라 극지연구에 기여한 우수 대원 36명을 선발해 표창할 예정이다. 또 남극 연구현장과 화상통화를 연결해 극지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첫 '부자(父子) 월동대원'인 정회철 제7차 세종기지 월동대 대원과 현재 남극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정재우 제29차 세종기지 월동대 대원간 화상통화를 진행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극한의 환경에서 도전과 열정이라는 극지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고 계신 모든 극지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도 극지인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2쇄빙연구선 건조를 추진하는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1988년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준공하며 본격적인 극지연구에 착수, 남·북극 3개 과학기지와 최첨단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통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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