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어린이를 위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유아 승용완구 전문업체인 라디오 플라이어는 테슬라와 함께 만든 '아이들을 위한 미니 테슬라 S 모델'을 499달러(약 60만6285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사전 주문을 할 경우 5월쯤이면 차를 받을 수 있다.
3∼8세 어린이를 위해 제작된 1인용 전기 완구차는 테슬라의 주력모델인 S 모델의 축소판이다. 특수 리튬이온 배터리를 바탕으로 빨강, 파랑,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최고 시속은 9.7㎞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고 시속은 4.8㎞로 조절 가능하다.
라디오 플라이어는 지금껏 제작된 배터리 동력 유아 차량 중 가장 빨리 충전하고 가장 오래 탈 수 있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런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베이비 S 모델이 무척 재미있다"고 평했다.
현재 테슬라는 일반 소비자를 위해 S 모델과 뉴 X 모델 두 종의 차량을 판매한다. S모델은 7만5000달러(9112만5000원)부터 판매되며 크로스오버 차량인 뉴 X 모델의 가격은 8만달러(9720만원)부터 시작된다. 보급형 테슬라 '모델 3'은 3월 31일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가격 3만5000달러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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