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스타워즈' 공식 홈페이지는 15일(현지시간) '스타워즈 에피소드8(가제)'이 이날 영국 런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화에는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년)'에 등장한 데이지 리들리(레이), 존 보예가(핀), 오스카 아이삭(포 다메론),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 캐리 피셔(레아 솔로), 앤디 서키스(슈프림 리더 스노크) 등이 다시 한 번 출연한다. 한 솔로를 연기한 해리슨 포드는 제외됐다. 하지만 프로듀서 캐서린 케네디가 지난해 포드와 참여한 런던 프리미어 행사에서 "이 모든 배우들과 다음 에피소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추가로 합류할 여지가 있다.
새로운 얼굴로는 베니치오 델 토로와 로라 던, 켈리 마리 트란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년)'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인 델 토로는 이번 영화에서 악역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 트란은 아시아계 미국인 여배우로 그동안 웹 드라마, 코미디 단편 등에 출연했다.
메가폰과 각본은 '브릭(2005년)', '블룸 형제 사기단(2008년)', '루퍼(2012년)' 등을 연출한 라이언 존슨이 잡았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을 연출한 J.J 에이브람스는 제작으로 참여한다. 미국에서 2017년 12월15일 개봉할 예정.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