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포천)=이영규 기자] 입춘이 지나면서 봄꽃 소식을 기다리는 상춘객들이 많아졌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봄꽃축제가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다.
허브아일랜드는 식물박물관에서 화이트 자스민 꽃과 여린 보랏빛의 로즈마리를 주제로 한 '자스민&로즈마리 축제'를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자스민은 로맨틱한 무드를 조성하고 기분을 부드럽게 해주는 감미로운 향기가 나는 흰색의 별모양 꽃이다. 반면 로즈마리는 은은한 소나무 향기가 나며 흰색, 분홍색, 연보라색, 하늘색, 파랑색의 꽃이 피는데 바다색의 우아한 꽃이 물방울만하다 해서 '바다의 이슬'이란 뜻의 라틴어 로즈메리누스가 속명이다.
이들 두 허브의 효능도 탁월하다.
자스민은 기분을 좋게 하고 가라앉은 기분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데 자스민이 최고다.
이에 반해 로즈마리는 심신의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뇌의 활동을 활성화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수험생 방에 로즈마리가 많이 있는 이유다.
허브식물박물관은 이번 행사에서 ▲향기항아리 만나기 ▲로즈마리터널 만나기 ▲향기하우스 만나기 ▲무료 차시음 만나기 ▲로즈마리족욕체험 만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유료로 진행한다. 또 DIY방향제체험 만나기 등 다양한 꽃향기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한다.
심재인 허브식물박물관 관장은 "낮에는 심신의 피로를 봄 향기로 가득 채우고, 밤에는 불빛동화축제 속 불빛세상을 통해 가족, 연인, 친구 간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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