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모바일 중심 '앱 경제' 4년 뒤엔 더 강해진다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20년 앱 매출 올해보다 24% 성장한 1010억 달러(123조원)
스마트폰·태블릿 2배 이상 보급 늘어나 앱 중요성도 함께 커질 듯
한국은 앱마켓 '성숙시장'…다운로드 보다 매출 증가 폭 늘어나


모바일 중심 '앱 경제' 4년 뒤엔 더 강해진다 16일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용산구 트윈시티 남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2020 모바일 앱 예측 보고서'에 대해 소개했다.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중심의 '어플리케이션(앱) 경제'가 향후 5년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스마트폰이 보급된 선진국 중심 시장에서는 매출이 확대되고, 신흥시장에서는 앱 다운로드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2020 모바일 앱 예측 보고서'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전세계에 보급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26억대 수준이었다. 2020년에는 62억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고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이 과정에서 앱의 중요성도 함께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앱애니는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 전체 매출은 2015년 411억 달러(50조원)에서 올해는 24% 성장한 509억 달러(62조원), 2020년에는 1010억 달러(123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모바일 앱 전체 매출은 2015년 229억달러(28조원)에서 2.5배 성장해 2020년 575억 달러(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중심 '앱 경제' 4년 뒤엔 더 강해진다 2020년 모바일 앱 연간 총 매출 전망 (자료제공 : 앱애니)



아태 지역에서도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도 북경과 청두 등 1,2위 도시는 '성숙시장'으로 분류되지만 나머지 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앱마켓은 스마트폰 보급 시기에 따라 두 시장으로 나뉜다. 미국이나 한국 등은 앱마켓 '성숙시장'으로 분류된다. 한편 브라질, 인도 등 개발도상국 중심의 '신흥시장'이 있다. 신흥시장은 다운로드가 빠르게 증가하는데 비해 매출이 저조하고, 성숙 시장은 다운로드 성장은 둔화되는데 비해 사용량·매출이 늘어난다.


한국 앱마켓도 성숙시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2015년 한국 앱마켓 시장에서 다운로드는 1% 성장하는데 그친 반면 매출은 22%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은 다운로드가 1% 줄었지만 매출 증가폭은 한국보다 더 컸다.


김준하 앱애니코리아 팀장은 "국내 시장도 초기에는 틱톡, 와츠앱, 카카오톡, 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다운로드수가 급증했지만 카카오톡이 자리잡으면서 앱 다운로드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며 "대신 카카오톡 내에서 선물하기나 이모티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중심 '앱 경제' 4년 뒤엔 더 강해진다 2020년 모바일 앱 연간 다운로드 수 전망 (자료제공 : 앱애니)



앱애니는 모바일 이용자들의 앱 사용량이 새로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4년과 2015년 안드로이드 폰을 기준으로 앱에서 보낸 시간은 63%나 증가했다. PC와 달리 모바일 앱은 매우 개인적이며, 항상 켜져있다. 거시경제 성장은 다소 약세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모바일 앱 수요나 사용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글로벌 모바일 앱스토어의 연간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1112억건)보다 33.3% 성장한 1473억건, 2020년에는 2843억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앱애니는 카테고리별로는 게임 분야에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에도 가장 많이 설치된 카테고리가 게임이었고, 총 454억건을 기록했다. 인도나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0년에는 게임 다운로드가 1022억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외 카테고리에서는 '정기구독' 기반 매출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데이트 앱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고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2015년 63억달러(7조원)에서 2016년 94억달러(11조원), 2020년에는 264억 달러(32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즌데 유 앱애니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매달 출시되는 신규앱이 4만개 이상이며 '앱 기반 경제'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라며 "한국은 스마트폰 시장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O2O 서비스나 전자상거래 서비스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중심 '앱 경제' 4년 뒤엔 더 강해진다 2020년 모바일 앱 스토어별 연간 매출 전망(자료제공 : 앱애니)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