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라오스 현지에서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KB캐피탈·KB국민카드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합작리스회사 '케이비코라오리싱컴퍼니'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작리스회사는 신규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초기 자본금은 3000만달러(한화 약 360억원)다. 연 최소 5000만달러(한화 약 600억원) 취급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리스 취급액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리오홀딩스측은 "합작리스회사가 본격적으로 설립됨에 따라 코라오홀딩스는 더욱 많은 고객에게 자동차 할부금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여력이 확보돼 향후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지난 2015년 중순부터 양 그룹간에 긴밀하게 협의돼 왔다. 코라오그룹의 라오스 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충분한 사업성 검토가 이뤄진 이후 KB그룹의 적극적인 진출 의사결정에 따라 성사됐다.
코라오홀딩스와 KB그룹은 합작 법인 설립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조속히 마친 후, 라오스 내에서 최대한 빨리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라오의캡티브 마켓과 독보적인 라오스 시장 내 위치, 그리고 KB의 선진 금융 노하우와 자금 유동성이 만나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게 돼 라오스 내에서 코라오의 경쟁력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추후 진행될 인도차이나반도 내 국가들로의 진출에 있어 많은 협업을 이루어 나갈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고 생각한다"며 "라오스 내 또 하나의 역사를 이뤄내며 한 걸음 더 성장해나가는 코라오에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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