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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반환 위한 '종이학 20만마리' 국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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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반환 위한 '종이학 20만마리' 국회 전시 지난 1월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47개 학교 학생들이 각자 접은 종이학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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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청소년들이 문화재 반환을 기원하며 접은 종이학 20만마리의 전시회 및 사진전이 국회에서 열린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원혜영 의원실, 영담스님(우리민족 서로돕기 상임대표) 등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과 1층로비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종이학 20만마리를 전시하는 ‘문화재 반환은 종이학을 타고’를 개최한다.


문화재제자리찾기측은 일제 강점기 오쿠라 호텔이 빼앗아간 율리사지 석탑 반환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24일까지 서울 경기지역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종이학 접기 운동을 벌여왔다. 47개 학교 학생들이 동참한 결과 당초 목표인 10만마리를 훌쩍 뛰어 넘어 20만 마리를 접어 성공했다.


곽용후(신백현초교 4학년) 학생은 “ 문화재 반환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종이학 천마리를 접기로 약속했다. 2달동안 열심히 했지만 700마리 밖에 접지 못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20만마리가 되었다니 놀랍다. 앞으로 우리 문화재가 꼭 반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종이학을를 전시한 뒤, 조만간 일본 오쿠라 호텔을 방문해 종이학 20만마리를 전달하고, ‘율리사지 석탑’의 반환을 더욱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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