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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트렌드 "여성·O2O·여유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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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이후 태어난 中 여성 소비 세대로 부상

中 소비 트렌드 "여성·O2O·여유소비" ▲중국 춘절 소매판매액 추이(※출처: 삼성증권 보고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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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중국의 여성과 중간계층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2O(online to offline)시장 확장과 여유소비재 시장 성장도 중국 소비 트렌드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15일 춘절을 통해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중국 춘절소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80년생 이후 탄생한 일태화세대의 여성들이 소비 주력세대로 편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전체 여성인구의 24.5%를 차지하고 있는 'Post 80 세대(20세 ~ 34세)' 1억6500만명이 중국 소비시장의 주역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일태화세대의 여성 구매력은 소비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춘절에도 패션, 해외여행, 액세서리, 영화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O2O채널의 급성장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보고서는 중국 O2O시장은 이제 더 이상 전자상거래에 국한되지 않고 본격적인 품목·서비스 확장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온라인쇼핑을 필두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소비시장 세대가 교체되면서 일명 여유소비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 소비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아이템은 패션·악세사리·해외여행·영화였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 춘절소비가 전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중국 소비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대표적 소비시즌인 춘절은 중국 내수 상태를 전망 할 수 있는 시험대로 꼽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춘절 소매판매점 및 요식업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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