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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급 잠수함 한미연합 첫 투입… 北 잠수함 도발 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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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급 잠수함 한미연합 첫 투입… 北 잠수함 도발 대응훈련 우리 해군이 보유한 214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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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해군의 214급 잠수함이 한미연합 잠수함훈련에 첫 참가하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훈련에 미국의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가 참가한 것은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에 이어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으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15일 해군에 따르면 미국의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는 13일부터 15일까지 동해상에서 진행되는 실전적인 한미 연합 잠수함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잠수함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 양국 해군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잠수함 추적훈련과 자유공방전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7년 5월 취역한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는 길이는 115m에 이르고 승조원은 130여명에 달한다. 사거리 24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BGM-109)과 533㎜ 어뢰(MK-48)를 장착하고 있다. 항속은 시속 46㎞이며 잠항 능력이 뛰어나 작전 반경이 사실상 무제한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 만인 지난달 10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이 한 달여 만에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를 한국에 파견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 양국 해군은 오는 17일에도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양국 해상초계기가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 훈련에는 한국의 P-3 해상초계기 1대와 미국의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1대가 참가한다.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P-8은 기존의 대잠초계기보다 규모가 커 많은 탐지장비와 대잠ㆍ대함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길이 37.6m, 폭 39.5m, 높이 12.8m에 최대 시속 900㎞로 비행한다.


미군은 다음 달 실시할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ㆍ독수리훈련 기간에는 핵추진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도 한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스테니스호는 배수량이 10만3000t에 달하며 미 해군의 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 프라울러(EA-6B), 조기경보기 호크아이(E-2C) 등을 탑재하고 있다.


북한도 최근 사거리별로 미사일 부대를 3개 광역 벨트로 운용하는 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별로 남한은 물론 일본과 미국까지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다 갖추게 된다는 뜻이다. 북한군은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으로 50∼90㎞에 제1벨트, 90∼120㎞에 제2벨트, 175㎞ 이상 떨어진 지역에 제3벨트를 배치해 놓고 있다.


미 국방부(펜타곤)도 지난 11일 공개한 '2015년 북한의 군사ㆍ안보상황 평가보고서'에서 KN-08 미사일 실전배치 상황을 기정사실화했다. 펜타곤은 "KN-08의 사거리를 3400마일(약 5471㎞)로 추정하고, 북한이 6기 정도를 보유 중이지만 KN-08이 비행실험을 거치지 않아 무기로서의 신뢰성은 낮다"면서도 "미국 본토의 상당 부분을 타격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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