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최강희 감독(57)이 2020년까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전북은 1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2016시즌 출정식 자리에서 최강희 감독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남긴 그동안의 업적에 걸맞게 대우도 국내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 감독은 이로써 2005년 전북 사령탑에 부임한 후 10년 넘게 계속해서 지휘봉을 쥘 수 있게 됐다. 최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국가대표팀을 맡은 것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전북을 이끌었다.
2005년에 FA컵 정상에 올랐고 2006년에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K리그 통산 4회 우승으로 K리그 감독 중 통산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다.
최강희 감독은 "구단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5년은 구단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전북이 세계적인 명문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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