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2016시즌 선수단의 새로운 배번을 확정했다.
2016시즌 FC서울 등 번호의 핵심 키워드는‘새로움’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영입 선수들을 포함해 오스마르, 박주영, 아드리아노 등 총 24명의 선수가 새로운 등 번호를 부여 받았다.
우선 팀의 막강 공격력을 상징하는 9, 10, 11번에는 데얀(9번), 박주영(10번), 아드리아노(11번)가 결정되었다. 더불어 FC서울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을 맡게 된 오스마르는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5번은 지난 3년동안 FC서울 간판 선수로 이름을 빛냈던 차두리가 사용했던 등 번호이다. 신임 주장으로 선임된 오스마르에게 지난해 주장이었던 차두리의 번호가 이양되면서 팀의 새로운 리더로서의 기대감 또한 함께 이어지게 되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FC서울에서의 첫 배번이 선사되었다. 골키퍼의 상징인 1번을 달게 된 유현을 비롯해 정인환(3번), 주세종(6번), 신진호(8번), 조찬호(14번)가 새로운 등 번호를 달고 올 시즌 활약하게 되었다. 7년만에 다시 돌아온 심우연은 23번을 임대 복귀한 김원식과 김원균은 각각 15번과 20번을 달게 되었고, 자유선발로 합류한 김정환은 34번, 임민혁은 35번, 이민규는 30번을 달고 프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외에도 김동우(4번), 심제혁(16번), 박용우(22번)의 배번이 교체됐다. 이들은 지난 해보다 낮은 숫자를 선택하며 올 시즌 더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맹활약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등 번호 교체로 표출했다.
반면 기존 번호를 선택해 지난해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잇겠다는 각오를 다진 선수들도 있다.
다카하기(2번), 김치우(7번), 고요한(13번), 윤일록(17번), 윤주태(19번), 고광민(27번) 등은 지난해 번호를 그대로 선택했으며 FC서울의 영건 심상민(21번), 황현수(24번), 김남춘(26번), 이상협(29번), 유상훈(31번)등도 지난해 배번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다.
한편 조직력 강화 및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힘쓰고 있는 FC서울의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은 2월 14일(일)까지 진행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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