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성남FC가 지난 시즌 전북에서 활약한 특급 조커 유창현(31)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2008년 포항에 입단해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유창현은 2009년 피스컵코리아 득점왕을 거머쥐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포항과 상주, 전북을 거치며 현재까지 통산 백서른네 경기 스물여섯 골 도움 열다섯 개를 기록하며 K리그 특급 조커로 인정받았다.
유창현은 181㎝, 75㎏의 체격조건을 가진 공격수로 기습적인 공간 침투와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패싱 능력도 뛰어나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고 골 결정력까지 갖춰 조커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황의조의 부담을 덜어 줄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하던 성남은 K리그에서 검증된 조커 유창현의 영입으로 공격진에서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유창현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성남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축구에 대한 절실함이 많이 생겼다. 두현이 형과의 플레이도 기대되고 진성이 형과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올 시즌 성남이 ACL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매 경기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입단 계약을 마친 유창현은 곧바로 미국으로 넘어가 성남의 2차 전지훈련에 합류,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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