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사회가 시리아 휴전에 원칙적으로합의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 근접한 터키 공군기지에 전투기 편대를 보내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흐마드 아시리 사우디군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터키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자국의 전투기 편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사용하는 터키 남부의 공군기지다.
사우디군의 명분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을 격퇴한다는 것이지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시아파 정권의 확장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알아사드 정권은 최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 제2도시이자 반군의 근거지알레포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아시리 대변인은 지난 11일에는 "사우디의 시리아 지상군 파병 결정은 불가역적이라면서 "국제동맹군이 합의하면 2개월 내로 보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동맹군의 일원인 사우디는 지난달부터 IS 폭격을 재개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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