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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감산 '산 너머 산'… 산유국 복잡한 속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과 같이 원유 감산을 위해 비(非) OPEC 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가 31일 보도했다.


CNBC는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아 텔레비전의 보도를 통해 '러시아가 지난 28일 OPEC이 러시아에 산유량 5% 감산안을 제안했다는 밝혔으나, 이는 사우디 측이 제안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알아라비아는 "사우디가 아니라, 베네주엘라에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라크는 다른 감산국과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장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OPEC 측이 원유 5% 감산안을 요청했다며 OPEC과의 협의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피력했었다.


하지만 원유 감산을 위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다고 해도 실질적인 감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당국자가 "이란의 일일 원유 수출량이 경제제재 전 수준인 150만 배럴에 달하기 전까지는 감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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