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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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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부영그룹이 파산위기에 처했던 강원 태백의 오투리조트를 매입했다.


부영은 오투리조트 인수계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백시에 따르면 오투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부영주택이 계약금 80억원, 국유지 매입 계약금 16억원, 국유지 대부료 체납금 70억원을 냈다. 부영주택이 제시한 매입 비용은 782억원으로 잔금은 관계인 집회 등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에 따라 낼 계획이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최대 주주로 2001년 말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2008년 골프장과 스키장을 개장하고 영업을 시작했지만 운영난에 빠졌다. 빚이 눈덩이처럼 늘자 정부는 2010년 3월 오투리조트에 보유재산·지분 매각 등 민영화 권고를 했다.


그러나 매각은 쉽지 않았다. 2010년 6월과 8월 시행한 기업매각 공개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그 사이 부채가 3641억원으로 늘며 경영은 더욱 악화됐다. 2014년 6월 오투리조트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인가 전 기업인수합병을 승인했다. 오투리조트는2015년 11월까지 3차례에 걸친 입찰공고 끝에 매각계약을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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