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KB국민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 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모기업이다. 농협은행은 경영안정자금 5억원 이내에서 신규지원 및 산출금리에 추가적으로 1.0%이내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실행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이자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기존 대출은 심사결과 및 신용등급 등에 관계없이 기한연기를 해주고 이자 및 할부상환금도 12개월 이내 납입 유예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KB국민은행 거래 기업이며 긴급 운영자금 지원, 기존 대출 기한 연장 조건 완화, 분할상환 원금 유예 및 금융비용부담 완화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긴급 운영자금은 매입처 결제자금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최대 연 2.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우대금리(최대 연 2.0%포인트) 적용과 함께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 중인 대출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유예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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