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 유럽전략제품을 공개했다. 유럽인들의 선호도와 생활방식을 고려한 2도어 냉장고, 중소형 드럼 세탁기, 화이트 색상의 TV 등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모나코 국제회의센터 그리말디 포럼에서 '삼성유럽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삼성동남아포럼을 시작으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를 진행중이다.
우선 유럽 특성에 맞춘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패밀리 허브' 냉장고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4도어 타입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공개한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2도어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두 개의 독립된 냉각기가 냉장실과 냉동실의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해 냉동실에 보관된 식재료의 맛을 유지해준다.
중소형 가전을 선호하는 유럽인의 주거 특성을 겨냥한 중소형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도 공개됐다.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는 상단의 '애드 윈도우'를 통해 세탁기 작동 중에도 세탁물, 세제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북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화이트 색상 디자인의 SUHD TV도 공개했다. 베젤을 최소화해 유럽인들의 360도 '열린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했다. 화면 크기도 43형에서 98형까지 다양화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토론 행사 'Inside The Future of TV'를 개최했다. 영화, 게임,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TV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마케팅 중장기 프로젝트인 '클럽 드 셰프' 의 8번째 구성원으로 미셸 루 주니어의 합류도 발표됐다.
삼성 유럽포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 구주총괄 CMO인 데이비드 루이스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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