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내부에서 SMS 주고 받는 기능 실험 중
한 휴대폰에서 복수 로그인 기능도 추가할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문자메시지(SMS)를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페이스북이 SMS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합하기 위해 이 같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벤처비트에 "이용자가 메신저에서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SMS와 메신저를 통합해 SMS를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미국 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SMS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내부에 'SMS 앱으로 바꾸기' 옵션을 통해 실험 참가 인원을 모집 중이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한 기기에서 여러 페이스북 메신저 계정을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그동안 한 기기에서는 한 계정만 로그인이 가능했다. 다른 계정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계정을 로그아웃해야만 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휴대폰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한 계정에서 복수 로그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 로그인 기능은 조만간 전 세계 페이스북 메신저에 탑재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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