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경제 부양을 위해 필요한 경우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 “(Fed는)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 의장은 “개인적으로 이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Fed는 경제가 가라앉고 (경제 부양을 위해) 그같은 조치가 필요해진다면 이에 대비해야할 것“이라면서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Fed는 글로벌 경제의 위협을 정책 검토에서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 이르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에 대해 옐런 의장은 “우리도 유가 흐름에 대해 놀랐다” 면서 “부분적으로 공급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또한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