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설 연휴가 끝나며 비수기에 접어든 항공사들이 앞다퉈 초저가 할인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지난달 접속폭주로 홈페이지 마비 사태를 빚었던 '찜(JJiM)' 특가항공권 이벤트를 오는 15일 밤 10시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15일 인천과 대구기점 중국 5개 노선 ▲16일 인천~홍콩, 부산~타이베이 ▲17일 인천~괌, 부산~괌, 인천~사이판 ▲18일 인천, 부산발 방콕 ▲19일 인천발 마닐라, 세부, 하노이, 다낭 등 필리핀과 베트남 4개 노선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노선은 이틀간 ▲20일 김포발 오사카 노선, 인천발 오사카와 나고야 노선, 부산발 오사카 노선 ▲21일 인천발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과 부산발 후쿠오카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판매일정 모두 해당일 밤 10시에 시작하며, 23일 오후 5시에 종료한다.
특가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 기준이다. 김포∼제주 편도항공권은 지난 1월 이벤트 당시 7000원이었지만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2월부터 1100원에서 0원으로 내리면서 5900원이 됐다.
노선별로 중국 노선 2만8900원~3만3900원, 홍콩 노선 3만8900원, 대만 노선 3만3900원, 괌 노선 5만8900원~7만1800원, 사이판 노선 5만8900원, 태국 노선 4만100원~4만3900원, 필리핀 노선 3만8900원, 베트남 노선 4만3900원, 일본 노선 2만8900원~3만3900원 등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홈페이지 마비로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당초 계획했던 3만3000석보다 1만석 늘려 4만3000석을 풀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2만8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 왕복항공권을 2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의 창립연도인 1988년을 기념해 ▲ 도쿄(나리타) ▲ 후쿠오카 ▲ 홍콩 ▲ 마닐라 ▲ 칭다오 ▲ 웨이하이 ▲ 옌타이(이상 인천 왕복) ▲ 오키나와(부산 왕복) 등 8개 노선에 대해 왕복총액 최저가 19만88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 창립과 관련한 퀴즈 이벤트에 응모해 정답을 맞춘 1988명에게 왕복 무료항공권과 모형항공기, 보조배터리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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