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9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치러진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뉴햄프셔 주 정부가 10일 오후 2시 30분께 개표작업을 마무리한 결과, 민주당은 샌더스 상원의원이 60.40%의 득표율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37.95%)을 큰 표 차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후보가 35.34%를 기록, 15.81%를 얻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19.53%포인트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앞서 치러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공화당 1위를 차지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11.68%로 3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각각 11.02%, 10.57%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7.42%,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가 4.12%, 신경외과의 출신 벤 카슨이 2.29%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는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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