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장기 금리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하락했다. 증시는 5% 이상 폭락 중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이 전날 보다 0.045%포인트 하락한 -0.05%까지 떨어졌다.
이날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5% 이상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벌어지며 채권 가격을 끌어 올렸다.
지난달 29일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75%에 마감하며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낙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오후 12시3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5.22% 하락한 16116.64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하락과 엔화 강세가 보인 것이 일본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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