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팝스타 마돈나가 공연 중 대만 국기를 펼쳤다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마돈나는 지난 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레벨 하트 투어' 공연 도중 앙코르곡을 부르면서 대만 국기를 어깨에 걸쳤다고 AFP 통신들이 5일 보도했다.
이 공연 소식이 중국 현지 언론 및 유튜브에 실리자 중국 누리꾼들은 발끈했다.
한 누리꾼은 SNS에 "마돈나가 대만 국기를 두른다고 너희가 유엔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며 "대만이 나라냐? 우스워 죽겠다. 너희 (대만은) 그저 지방에 불과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들은 또 마돈나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게시물에 약 3000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상당수가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로 작성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반응이 과하다 여겨 "당신들은 개처럼 짖고 있으며 너무 저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미국 가수 케이트 페리도 2014년 대만공연에서 국기를 두르고 공연을 하여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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