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6일 새벽 대만 남부를 강타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인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46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대만과 중국 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인해 타이난시 융캉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웨이관진룽' 빌딩 4개 동을 포함, 타이난시에서만 6채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웨이관진룽 빌딩 내에서 숨진 9명을 포함 최소 11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으며, 469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매몰 생존자에 대한 구조가 진행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타이난시 동구에서도 5층짜리 창둥시장 건물이 기울어진 채 무너지면서 7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구이런 구의 7층 건물과 신화구의 은행 건물도 지진으로 파손됐다.
지진 충격을 그대로 받은 타이난시와 가오슝시 일대는 17만 가구가 정전됐고 40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타이중 이남 지역에 대한 고속철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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