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인해 7일 오전 현재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가 18명까지 늘어났다고 대만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부상자는 500명이 넘고, 실종자도 152명에 달한다.
대만 타이난 시 재해긴급센터에 따르면 타이난시 융캉구 웨이관진룽 빌딩 4채의 연쇄 붕괴로 인해 이 건물에서만 16명의 주민이 숨졌다. 또 무너진 건물 아래에는 어린이 37명을 포함, 152명이 매몰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대만은 설날을 맞아 실제 거주자 외에 가족이나 친척들도 집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만 소방당국은 전날 굴착기 등을 동원한 밤샘 구조작업을 벌여 실종자 중 3명을 구조, 구조자는 356명으로 늘어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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