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대응해야" …피해 없다는 소식에 안도하기도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7일 오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외신이 전해지자 일본 네티즌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제팬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잇달아 달았다.
한 네티즌은 "매번 경계만 한다는 식으로 일본 정부가 대응하고 있다"며 "강력한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북한)국민은 굶주리고 있는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미사일을 쏘며, 자기 배불리기 바쁘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다만 일본 국내에 낙하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없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일본 경찰은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미야코(宮古)섬에 화학테러 전문 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에 사람이 흡입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인 디메틸히드라진을 포함한 연료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조속히 일본이 (북한)제재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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