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2020년까지 스마트홈, 미래형자동차, 스마트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신산업에 필요한 신규 인력이 1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수요 전망'에 따르면 13개 미래 유망 신산업의 인력수요는 2020년까지 21만명으로 이 중 신규인력이 11만명으로 추산됐다.
조사 대상 산업은 ▲ICT 융복합산업분야의 미래형자동차, 산업용무인기, 지능형 로봇,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신소재분야의 탄소섬유, 마그네슘·타이타늄, ▲바이오헬스 분야의 바이오의약, 스마트헬스케어 등 4대 신산업분야의 12개산업이다. 또 고급소비재 분야에서 최근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이 급증하며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화장품산업까지 포함됐다.
화장품을 제외할 경우 2020년까지 총인력은 17만명, 신규인력은 9만명 정도로 전망됐다.
특히 2020년까지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 산업 분야는 스마트홈으로 총 인력 9만4000명 신규인력 5만5000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장품 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4만명, 신규인력 1만8000명으로 파악됐다.
향후 5년간 인력수요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 분야는 35.1%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지능형로봇 인력 수요는 5년간 평균 20.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고 스마트홈 분야도 연평균 19.0%씩 늘 것으로 예상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유망 신산업은 민간이 집중 투자하고 정부가 총력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관련 분야에 대한 인력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사업(PRIME) 등 대학 학과 및 정원 조정 등의 계획수립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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