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을 확대한다.
고양시는 4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2016년도 중소기업 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그간 기업이 운전자금을 융자받을 경우 3억원 내에서 1년 거치 3년 균등상환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기업 경쟁력을 위해 업체당 3억원 내에서 2년 거치 3년 균등상환으로 확대해 이자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이에 따라 관내 8개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 차액으로 7억원을 보전하게 된다. 고양시는 관내 중소업체들이 은행권에서 받는 대출규모는 23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6월부터 법률, 세무, R&D 기술, 지적재산권, 법무, 경영애로자문, 디자인컨설팅 등 각종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양순 시 민생경제국장은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자차액 보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고양시는 앞으로 다양한 중기 지원시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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