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지하철 2호선 교대역이 지난해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 역으로 선정됐다.
서울메트로는 120개 전 역을 대상으로 역에서 일어나는 서비스 내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최우수역에 교대역, 우수역에 길음역과 방배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 기준은 내방객 응대 및 전화 친절도, 유실물 처리 적절성, 역사청결도, 유실물 처리 적절성, 질서저해자 계도, 서비스 교육 참여도 등 10개 항목이다.
최우수역으로 선정된 교대역은 모든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은 가운데 내방객에 대한 친절도 평가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방객 응대 평가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가 민원인으로 가장하여 특정한 상황을 연출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제 고객이 역을 방문했을 때 느끼는 체감 만족도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교대역은 서비스 뿐만 아니라 승객의 안전에 대한 교육과 예방에도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승강장 연결통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이 시민과 역 직원의 도움으로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지난 3일 교대역에 서비스 최우수역 인증 현판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서울메트로 서비스 최우수역' 선발 제도는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우수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서울메트로는 올해도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우수역을 선발할 계획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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