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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작년 영업손실 1.5조…전년比 손실 규모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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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법인 청산, 재무건전성 확보 발판 삼아 올해 흑자 달성에 노력
4분기 매출 11조 1,391억원, 영업손실 2,791억원 기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 5401억원을 기록, 영업손실 규모가 52.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46조 2,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고, 당기순손실 1조3,632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38.2%가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되는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힘든 한 해였다”며 “조선부문의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 취소, 해양부문에서의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수 증가와 공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흑자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사장단의 급여 전액 반납과 임원 및 부서장 급여 일부 반납, 시설투자 축소 또는 보류 등 긴축경영에 돌입한 바 있으며, 각 사업본부마다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업본부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부실법인 청산, 인력 효율화,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등 다양한 구조개혁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공정 안정화 등을 통해 반드시 흑자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1조 1391억원, 영업손실 2791억원, 당기순손실 37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해양부문의 주요 프로젝트 인도 완료와 체인지 오더 환입으로 전 분기 대비 2.0% 늘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185억원, 2,396억원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의 드릴십 하자보수비용 발생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해양부문에서 나스르(NASR) 프로젝트의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플랜트부문의 제다사우스(Jeddah South), 슈퀘이크(Shuquaiq) 등 프로젝트 현장 설치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건설장비부문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일부 법인의 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외에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상승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엔진기계, 전기전자, 그린에너지 사업부문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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