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설 명절을 맞아 진도군 기관·사회, 봉사단체가 소외계층을 위한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진도군 지산면 봉사단체인 지산면 서부청년회(회장 김성재)는 작년에 세방낙조에서 개최된 해넘이 축제 행사장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불 9세트(50여만원 상당)를 구매해 4일 전달·격려했다.
진도쌀 전업농 흑미유통법인(대표 이덕환)에서 진도산 검정쌀로 만든 검정쌀 떡국 50박스(350만원 상당)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지난 4일 진도군에 기탁했다.
또 지난 4일 진도군수협(조합장 김향동)에서 이불 70채(400여만원 상당)를 7개 읍면에 10명씩 소외계층 전달을 위해 진도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섬으로 구성된 조도면에서 조도면사무소 공직자들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로 구성된 목욕봉사팀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0여명을 모시고 최근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임회면에서는 ▲임회면 의용소방대(회장 김천흥)가 백미 5가마(20kg) ▲임회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김승미)에서 떡국과 달걀(200만원 상당)을 관내 37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군내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이진수)는 매주 목요일 자체 회비를 모금한 돈으로 어르신 3명에게 반찬봉사를 3년째 실시해 오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군내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추영금)도 관내 경로당 29개소와 소외계층 8세대에게 각각 떡국(5kg) 1박스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대한적십자사 의신지회(회장 이혜숙)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로당 41개소에 사랑의 떡국을 각각 전달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관내 봉사단체 등이 소외계층을 수시로 방문,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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