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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야당 "도넘은 이재명때리기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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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의원협의회가 "도 넘은 '이재명 성남시장 때리기'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원협의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야당 탄압이 도를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의 3대 무상복지를 대통령부터 여당 대표, 중앙부처가 총출동해 방해하더니, 종편 등 보수언론과 일베(일간베스트)가 똘똘 뭉쳐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픈 가족사와 '사실무근 스캔들'까지 들먹였다. 급기야 이제는 선관위와 검찰이 나서 성남시의 정당한 SNS 홍보를 정치중립위반이라며 흠집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협의회는 "검찰의 '성남시 SNS 때리기'는 시작부터 '중앙정부의 자기모순'으로 전락했다"며 "2012년 이후 행정자치부는 성남시 SNS 홍보시스템을 무려 4차례나 우수제도로 선정해 시상했음이 밝혀졌는데, 앞에서는 잘했다고 상 주고 뒤에서는 위법이라며 때리는 정부의 태도를 누가 올바르다고 여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속 공무원들에게 '정치중립의무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며 23차례나 '시장 지시사항'을 내렸다"며 "성남시에 확인한 자료를 보면 이재명 시장이 트위터로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시글을 올린 공무원에게 '선거법 준수'를 명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의원협의회는 이번 수사의뢰 과정의 석연치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의원협의회는 "다수 언론에 따르면 경기도선관위는 검찰 수사의뢰에 앞서 이미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성남시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자체 조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에 확인한 결과 이재명 시장이나 SNS 담당 공무원을 만난 사실이 없다"며 "도대체 무엇을 조사했고 무엇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야당 인사를 털었는데 먼지가 나지 않으니 '검찰 수사'란 그릇으로 포장해 언론 밥상에 올려 난도질 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의원협의회는 선관위와 검찰에 엄중 경고한다.


의원협의회는 "즉각 야당 인사에 대한 정치 탄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당 차원에서 선관위와 검찰에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아울러 중앙정부는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방법을 성남에서 배워라, 귀 닫고 눈 가리는 것에 익숙한 대통령과 정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이재명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활발한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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